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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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연기에 황선홍 감독 "당황스럽지만..."

기사입력 2022.05.06 17:56 / 기사수정 2022.05.06 17:5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소식에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당혹감을 내비쳤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중국 CCTV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이 오는 9월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를 발표했다"며 "구체적 날짜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도시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항저우는 상하이에서 약 180km 떨어져 있어 아시안게임 강행 시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 안전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OCA는 개막 4개월을 앞두고 결국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에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황 감독은 "주변으로부터 들어서 연기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황스럽기는 하다"면서 "아직 협회에서 공식 통보가 오지 않아 기다려봐야겠지만 만약 내년으로 연기가 된다면 출전 연령대 및 구체적 요강 등을 협회와 확인해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하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에서 조직력을 맞춘 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시 해당 연령 유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2020 도쿄 올림픽,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등 메이저 스포츠 국제대회들도 1년씩 개최가 미뤄진 바 있다. 도쿄 올림픽 당시 나이 제한을 1년 유예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선례를 따라 나이 제한을 유예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YH/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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