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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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마저 추억"…우즈(조승연)의 균형 맞추기 [종합]

기사입력 2022.05.04 19: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레트로한 무드와 밴드 사운드의 매력을 담은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4일 오후 우즈 4집 미니 앨범 '컬러풀 트라우마(COLORFUL TRAUMA)'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컬러풀 트라우마'는 퍼포먼스보다는 듣는 음악에 더욱 힘을 실은 앨범이다. 나를 괴롭혔던 다양한 색깔의 상처들이, 시간이 지나 보니 그저 추억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우즈만의 색깔로 풀어냈다. 

그동안 음악적 시도와 변신을 선보였던 우즈가 이번에는 록 장르의 밴드 사운드 음악을 선택, 세련되면서 레트로한 무드의 매력을 극대화시켜 리스너들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컬러풀 트라우마'라는 앨범명에 대해 우즈는 "음악적 사운드 자체가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특히 록사운드가 가미되어 있다 보니까 옛날 생각이 떠오를 수 있는 타이틀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컬러풀과 트라우마가 어울리지 않은 단어들이지만 조합을 떠올렸다. 트라우마나 좋지 않은 기억들도 조금 지나서 극복해 보니 다채로운 색감으로 남아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또 누군가에게는 좋은 추억일 수도 있지만 각자에게 다채로운 색깔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난 너 없이(I hate you)'는 팝 펑크,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주는 트랙 속 슬픈 가사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우즈는 "처음부터 트랙이 너무 신나서 밝은 노래의 가사를 붙이고 싶지 않았다. 너무 밝다 보면 한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했다. 너무 신나지만 다 듣고나면 뭔가 찝찝한 것 같기도 하고, 다시 들어야할 것 같은 여러 감정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난 너 없이' 외에도 '컬러풀 트라우마'에 실린 다섯 트랙은 록 장르의 밴드 사운드를 내세우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즈는 "전곡 다 공연을 생각하며 썼다. 밴드 사운드와 함께 시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며 라이브 무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활동에서 1위 트로피를 안기도 했던 우즈.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올라운드 뮤지션으로서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우즈의 이번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제게 만족스러운 앨범인 만큼 팬분들도 만족스럽기를 바랄 뿐이다.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만약 제가 1위를 하지 못하거나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지 않더라도 저와 팬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 4집 미니 앨범 '컬러풀 트라우마'는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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