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조승연), 추억과 향수의 '컬러풀 트라우마'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록 스타일의 음악으로 꽉 채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4일 오후 우즈 4집 미니 앨범 '컬러풀 트라우마(COLORFUL TRAUMA)'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우즈는 "굉장히 즐겁게 작업하기도 했고, 오늘이 오기를 매일 기다려서 꿈만 같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컬러풀 트라우마'는 나를 괴롭혔던 다양한 모습과 색깔의 상처들이 시간이 지나고 쌓이고 아물어 다시 뒤돌아보니 다채롭게 남아있는 기억을 우즈의 색깔로 풀어낸 앨범이다. 

우즈는 "컬러풀과 트라우마가 어울리지 않은 단어들이지만 조합을 떠올렸고, 모두 트라우마나 좋지 않은 기억들을 갖고 있겠지만 조금 지나서 극복해 보니 다채로운 색감으로 남아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각자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좋은 추억일 수도 있지만 각자에게 다채로운 색깔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난 너 없이(I hate you)'는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주는 트랙 속 슬픈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내가 싫어 떠난 이를 향해 '너 없어도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어'라 외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미련을 숨길 수 없다. 

우즈는 "처음부터 트랙이 너무 신나서 밝은 노래의 가사를 붙이고 싶지는 않았고, 가사적으로 톤을 다운시키고 싶었다"면서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난 너 없이' 외에도 다양한 상처와 아픔을 여러 색감으로 표현한 수록곡들로 채워졌다. 전반적으로 지난 상처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록 장르의 수록곡들이 지닌 폭발적인 힘과 에너지를 통해 신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우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의미나 메시지도 좋지만 신나는 감정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저 역시도 활동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닐 때 억지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번 노래는 부를 때도 즐겁고, 듣는 분들도 신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의 우즈가 즐겨 듣고, 대중의 향수를 자극할만한 밴드 사운드의 힘이 컸다. 우즈는 "2000년대 초반의 밴드 사운드를 소개하고 싶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고, 당시 음악을 즐겨 듣던 분들에게는 추억을 전달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 배경에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는 마인드가 가장 컸다고. 우즈는 "저와 솔직하게 대면했을 때 스스로 가장 하고 싶은 것들,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그동안 하고 싶은 것들에 집중하면서 작업하다 보니까 마음의 여유도 찾고 결과적으로 좋은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우즈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무대를 통해 팬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보여주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기대에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우즈 4집 미니 앨범 '컬러풀 트라우마'는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