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새롭게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손흥민이 SNS상에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 동료들과 팔로우했다.
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손흥민은 "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드디어 저의 공식 트위터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더 즐겁고 행복한 소식들로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팬들과 소통해왔지만, 잉글랜드 현지에선 트위터로도 많은 소통이 이루어진다. 그는 2015년 잉글랜드 무대에 등장한 지 7년 만에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더 폭넓은 소통에 나선다.
손흥민은 이어 트위터 스포츠 공식 계정에 음성으로 인사를 전한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그는 음성으로 "안녕하세요, 쏘니가 왔습니다. 트위터에 와서 너무 기쁘고요. 여러분께 축구, 제 취미 등등 저에 대한 모든 걸 말해드릴게요. 팔로우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트위터를 게시한 뒤 하루도 안 돼 팔로우 수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반대로 손흥민이 팔로우를 한 계정은 딱 10개다.
손흥민이 팔로우를 한 계정은 토트넘 홋스퍼 글로벌 계정, 한국 계정, 트위터 스포츠 공식 계정, 트위터 코리아 계정,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공식 계정 등 구단과 브랜드, 리그 공식 계정과 개인 계정 다섯 명이 있다.
개인 계정은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데인 스칼렛, 그리고 절친인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무엇보다 2010년대 중후반 토트넘에서 결성된 'DESK' 라인이 다시 트위터에서 모였다.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으로 구성됐던 'DESK' 라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2016/17시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 시즌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면서 공격포인트를 대량 생산했다.
DESK 라인은 2016/17시즌 공격포인트 총 104개를 시작으로 2017/18시즌 89개, 2018/19시즌 67개를 기록했다. 이들이 주축이 된 토트넘은 2016/17시즌엔 리그 2위를 시작으로 3위, 4위를 차지해 계속해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2018/19시즌엔 손흥민이 2018 자카트라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상황에서도 리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창단 첫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현재 DESK 라인은 해체됐다. 2018/19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떨어진 알리와 2019/20시즌 폼이 떨어진 에릭센이 현재 팀을 떠났다. 알리는 에버튼, 에릭센은 인테르를 거쳐 현재 브렌트포드에 단기 계약을 맺고 뛰고 있다.
손흥민은 케인과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경신하며 역대 최고의 듀오로 거듭났다. 현재 두 선수는 통산 41골을 합작하며 기록을 이어 나가고 있다.
사진=스퍼스웹, 손흥민 트위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