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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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부천고, 안산공고에 1-0 '신승'

기사입력 2011.03.26 20:25 / 기사수정 2011.03.26 20:2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가 올해부터 회심하게 준비한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26일 시작된 가운데, 경기리그 첫 경기에서 부천고교가 승리했다.

26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에이스 권기헌의 호투를 앞세운 부천고가 좌완 김성재를 앞세운 안산공고에 1-0으로 신승하며 ‘산뜻한 출발’을 선보였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좀처럼 장타가 터져 나오지 않은 가운데, 결승점은 초반에 나왔다. 2회 초 공격에 나선 부천고가 2사 2루 찬스에서 이승준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전개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부천고 선발로 나선 에이스 권기헌은 9이닝을 완투하는 동안 안산공고 타선에 단 3안타(2사사구)만을 내어주며 ‘개막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안산공고 좌완 김성재 역시 9이닝을 완투하며 부천고 타선을 단 5안타만으로 막았지만, 타선 침묵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해야 했다.

경기 직후 부천고 한혁수 감독은 "첫 경기라서 선수들이 많이 긴장할 줄 알았는데, 그것을 이겨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해 선수 부족으로 야구부가 많이 어려웠는데, 1년 만에 승리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하며,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역투하는 부천고 권기헌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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