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에게 밀린 네덜란드 공격수가 결국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네덜란드 언론 알게민 다그플라드는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결국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베르흐바인은 지난 2020년 1월 PSV아인트호벤에서 이적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는 조세 무리뉴, 라이언 메이슨(임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하에서 모두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
그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장은 단 네 경기에 그쳤고 511분 출장에 그쳤다. 콘테 감독 하에선 단 한 경기만 선발 출장했다.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그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나려 한다.
언론을 통해 베르흐바인은 "선발 명단에 드는 것이요? 여기서?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들이 정말 잘하고 있지만, 난 많이 뛰지 못했다."라며 "난 시즌이 끝나고 양 측에 무엇이 최선인지 파악할 것이다. 난 당장 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르흐바인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 아약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 제안을 거절했다. 베르흐바인이 에레비디지 복귀를 요청했었다. 그는 루이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중용을 받아와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염두해두고 있다.
베르흐바인은 "네덜란드 복귀는 내게 선택지 중 하나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고 반 할 감독이 내가 많이 뛰지 못하고 있지만 발탁하고 있다. 내가 구단으로 돌아오면 거의 뛰지 못한다. 부끄러운 일이다. 여름에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베르흐바인을 1일 열린 레스터시티 전에 후반 교체로 출전시켰고 8분만 뛰었다. 콘테 감독은 "내게 그를 벤치에 두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는 더 뛸 자격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좋은 균형을 지켜야 한다. 그는 환상적인 스트라이커지만, 이 포지션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