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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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인데...B.뮌헨, '충격패' 후 이비자 클럽 파티 논란

기사입력 2022.05.02 16:26 / 기사수정 2022.05.02 16: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풀어도 너무 풀어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10연패를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도중 클럽 파티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B.뮌헨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마인츠 05에 1-3으로 졌다. 직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B.뮌헨은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일격을 당했다. 

이번 시즌 B.뮌헨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최초로 리그 10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긴 했지만 다른 대회에서는 일찌감치 짐을 쌌다.

최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비야레알에 밀려 탈락했고, DFB-포칼에서는 묀헨글라트바흐에 0-5로 대패해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B.뮌헨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기도 했다. 리그 우승으로 민심 달래기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마인츠전 완패로 팬들은 다시 폭발했다.

이에 더해 팬들의 마음에 기름을 붓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에 따르면 B.뮌헨 선수단 몇몇이 화요일까지 클럽 파티를 즐기기 위해 스페인 이비자섬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비자로 떠난 선수 중에는 주장 마누엘 노이어까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리그 우승을 확정 짓기는 했지만 2경기가 남아있다. B.뮌헨은 오는 9일과 14일에 각각 슈투트가르트, 볼프스부르크전을 앞두고 있다.

시즌 도중 선수단이 클럽 파티를 즐기기 위해 떠난 것에 대해 B.뮌헨 전설이 분노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로타어 마테우스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나겔스만은 더 강경하게 나갔어야 했다. 마인츠전과 같은 경기 후에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통치 않은 B.뮌헨의 성적은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통해 드러나고 말았다. 시즌 도중 다른 나라로 유흥을 즐기러 떠나는 모습은 왜 B.뮌헨이 시즌 막바지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는지 증명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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