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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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드니에 3-2 역전승...16강 진출 확정 [ACL GS]

기사입력 2022.04.29 09:43 / 기사수정 2022.04.29 09: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북현대가 역전승을 거두며 최소 2위를 확보했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29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쫑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FC(호주)와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시드니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앤드류 레드메인 골키퍼를 비롯해 제임스 도나치, 리안 그란트, 칼럼 탈보트, 리암 맥김이 수비를 맡았다. 중원엔 무스타파 아미니, 밀로스 난코비치, 앤서니 카세레스, 패트릭 아스벡, 최전방엔 아담 르폰드레와 루치아노 나르싱이 출격했다. 

전북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이범수 골키퍼를 비롯해 홍정호, 최보경, 윤영선이 백3를 구성했다. 윙백엔 김문환과 박진성, 중원은 이승기와 류재문이 지켰다. 최전방엔 한교원과 일류첸코, 바로우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엔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북은 오른쪽 공격이 잘 이뤄졌다. 한교원의 크로스로 반대편에 있는 바로우에게 두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득점 기회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시드니는 전반 막바지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르폰드레가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에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바로우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엔 한교원이 롱패스에 이은 돌파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9분 위기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나르싱의 크로스가 수비에게 굴절되면서 크로스바를 떄렸다. 이어진 세컨볼을 탈보트가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왼쪽에서 김진수의 크로스가 한교원의 머리에 닿았고 이 볼을 일류첸코가 컨트롤해 침착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엔 오른쪽에서 김보경의 크로스를 김진규가 달려들면서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3분 뒤 전북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시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김진수가 일류첸코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앙에 있던 구스타보에게 패스를 내줬다. 구스타보는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45분 교체 투입된 패트릭 우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얻었다. 

전북은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승점 1점 뒤진 2위가 됐다. 최소 2위를 확보한 전북은 각 조 2위 팀 중 상위 세 팀에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최하위 팀과의 성적을 제외한 성적에서 우위에 있다. 

전북은 3위 호앙아인(베트남), 시드니를 상대로 승점 4점씩 챙겼다. 요코하마와의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전북은 호앙아인, 시드니 중 어느 팀이 최하위가 되더라도 4점을 빼면 돼 7점으로 타 조 2위 팀들과의 성적을 비교한다. 

F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는 최소 7점 이상 확보해 전북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G조 2위 멜버른시티(호주)와 I조 2위 울산현대는 아직 3위팀과의 경쟁이 남아있어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사진=AFC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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