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와 첫 맞대결을 치른다.
24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토트넘은 18승 3무 11패, 승점 57점으로 4위, 브렌트포드는 11승 6무 16패, 승점 39점으로 12위다.
2022년 들어 리그 9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득점 대기록 경신에 나선다. 현재 ‘전설’ 차범근과 함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인 17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차범근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 흐름이 끊겼다. 잠시 주춤한 사이 아스날과 승점 57점으로 동률을 이룬 토트넘은 지난 패배를 털고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로 부진했던 공격진이 다시 화력을 뽐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린 토트넘이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4위 자리 지키기에 나선다.
브렌트포드는 최근 흐름이 좋다.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고 3월 A매치 전까지 범위를 넓히면 총 5경기 4승 1패로 순위를 15위에서 12위로 끌어 올렸다. 여기에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이 크다. 에릭센이 입단 후 치른 6경기에서 브렌트포드는 4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브렌트포드가 31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4-1로 이길 당시 에릭센은 후반 9분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결승골이자 프리미어리그 복귀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9년 12월 29일 2019/20시즌 리그 20라운드 노리치시티 원정에서 득점한 뒤 2년 4개월 만의 복귀 골이다.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뒤 자신의 친정팀인 토트넘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을 구성하며 토트넘의 화려한 공격을 이끌었다. 2016/17시즌부터 맹위를 떨친 토트넘의 공격진은 2018/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토트넘은 맷 도허티와 자펫 탕강가가 시즌 아웃당한 가운데 올리버 스킵이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브렌트포드는 에단 피녹과 마티아스 요르겐센, 세르지 카뇨스, 프랑크 오옌카가 시즌 아웃을 당했다. 지난해 12월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선 카뇨스의 자책골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토트넘이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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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