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도전' 한화, 김진욱 상대 우타자 6명 배치...허인서 데뷔 첫 선발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라인업 변화를 통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한화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3차전에 정은원(2루수)-최재훈(지명타자)-터크먼(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3루수)-장운호(좌익수)-이원석(우익수)-허인서(포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리드오프 정은원, 중견수 터크먼, 유격수 하주석을 제외한 6명의 선발 선수를 우타자로 결정했다. 롯데 선발투수 좌완 김진욱을 겨냥한 변칙 라인업이다.

수베로 감독은 "롯데 선발투수가 좌완인 점을 고려해 장운호 같은 우타자들을 기용하게 됐다"며 "지난해 우리 좌타자들이 상대 좌완의 공을 잘 쳤는데 올해는 조금 달라진 것 같아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고졸루키 포수 허인서의 선발출전이다. 허인서는 전날 경기 중반 교체투입돼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가 0-7로 뒤진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내는 기쁨을 맛봤다. 

투 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린 가운데 감각적인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베로 감독은 "허인서가 타격 시 눈과 손이 공을 잘 쫓아간다"며 오늘 허인서의 플레이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