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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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승부를 봤으면.." 홍원기 감독이 5회를 아쉬워한 이유

기사입력 2022.04.17 13:05 / 기사수정 2022.04.17 13:0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패배를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2점을 헌납한 5회가 패배의 원흉이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김재호에 안타,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고비에 놓였고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강민국이 포구하지 못하며 실책으로 점수를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요키시가 허경민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며 스코어가 벌어졌다. 결국 키움은 5회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결과 보다는 과정을 말씀드리고 싶다. 5회 빗맞은 안타와 희생 번트 이후 박세혁과의 승부가 아쉬웠다. 거기서 승부를 봤으면 흐름이 좋았을텐테 요키시의 볼넷이 아쉬웠다. 실책 때문에 흐름을 넘겨줬지만, 시즌 초반 내야수 수비 도움을 봤는데 어제는 안 좋은 그림이 연출됐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강민국은 실책 후 6회 타석에서 김주형과 교체됐다. 이에 홍 감독은 "김주형이 지쳐 있는 상태였지만, 그 전에 강민국이 타선에서 좋지 않았다. 계속 끌고 가기에는 강민국이 부담을 느낄 것 같았고, 여러 측면을 고려해 교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이번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요키시와 타일러 애플러의 등판 순서를 맞바꿨다. 다음 로테이션은 어떻게 돌아갈까. 홍 감독은 "이 순서대로 한 번 정도 더 해야할 것 같다. 원래 계획은 안우진-요키시였는데, 애플러가 요키시를 대신해 먼저 나갔다. 다음 턴까지는 이런 식으로 가고 이후 정상적으로 돌린다. 투수들이 밀리지 않고 승부를 잘해주고 있다. 변동의 여지는 있지만, 다음 턴까지는 이 순서대로 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전병우(1루수)-강민국(유격수)-박찬혁(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홍 감독은 최원태의 100구 이상 투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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