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회초를 마치며 개인 통산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7번째이자,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2002년 이강철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양현종은 34세 1개월 13일에 대기록을 달성하며 역대 2000이닝 투구 선수 가운데 최연소 기록을 갖게 됐다. 종전은 2006시즌 34세 2개월 9일의 정민철(한화)이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7일 잠실 LG전에 등판해 1이닝을 투구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14시즌 중 3시즌(2007~2008, 2012)만 제외하고 모두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철완을 자랑했다. 특히 2014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17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KBO리그 좌완 최초 7년 연속 170이닝 투구 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승리 4위, 탈삼진 4위, 이닝 7위로, KBO리그 통산 투수 부문 각종 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