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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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12득점→1경기 12득점’ 피렐라-오재일, 고구마 타선에 사이다 부었다

기사입력 2022.04.13 21:2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답답했던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혈이 뻥 뚫렸다. 피렐라와 오재일 중심타자들이 살아나면서 고구마 타선이 사이다 타선으로 확 변모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2-1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4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의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특히 지난 5경기에서 경기 당 2득점(12득점)을 겨우 올리는 등 답답한 타격 양상을 보이며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살아난 타선과 함께 한 경기에서만 12점을 쏟아 부은 삼성은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피렐라와 오재일 중심타자들이 있었다. 이날 피렐라는 솔로포에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오재일은 3점포 포함 장타만 3개를 때려내면서 4타점 3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렐라는 앞선 9경기에서 타율 0.278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홈런 없이 4타점만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고, 오재일 역시 4경기 타율 0.083의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며 팀 타선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부활에 성공,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초반 2회는 침묵이 이어졌다. 상위타선과 중심타선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3회 하위타선이 볼넷(김헌곤)과 2루타(김재혁), 땅볼(강한울)로 1-1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리고 4회말, 침묵했던 중심타선까지 살아나면서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피렐라의 안타를 시작으로 강민호의 적시타, 오재일의 적시 2루타가 차례로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4-1로 근소하게 앞서간던 6회 선두타자 피렐라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보태면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민호의 볼넷에 오재일의 2루타가 다시 한 번 나오면서 기회가 만들어졌고, 오선진의 적시타와 김헌곤의 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그리고 이어진 7회말, 삼성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가 터졌다. 주인공은 오재일이었다. 상대 연속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오재일이 상대 김규연의 낮은 포심을 퍼올려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삼성의 점수는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로 올라갔고, 이후 삼성은 2점을 더 추가하면서 12-1 대승을 완성시켰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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