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30
경제

봄철 불청객 '황사' 눈 건강 '비상'

기사입력 2011.03.23 13:17 / 기사수정 2011.04.26 17:57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봄철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꽃가루와 황사로 인해 사람들의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해마다 봄이 되면 갑자기 변하는 날씨와 황사, 꽃가루를 비롯해 우리 몸을 혼란스럽게 하는 환경적인 요인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

특히 황사 바람이 불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가장 괴로운 부위가 바로 눈이다. 봄이면 특히나 가려움증이나 충혈, 눈이 부어 오르는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대부분 자극성이나 알레르기성에 의한 결막염 환자인 경우가 많다. 이는 황사나 꽃가루 등 작은 입자가 눈에 닿으면서 눈에 자극을 주고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서 각막에 상처를 내기 쉽기 때문이다.

황사현상 때문에 생기는 눈질환에는 먼저 황사 먼지 자체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황사 먼지 속에 포함된 여러 가지 종류의 중금속 때문에 생기는 자극성 결막염이 있다.

또한, 황사 먼지로 인해 눈 점막이 손상 받아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서 발생하는 결막염이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Allergic Conjunctivitis)'이란 어떤 원인물질(알레르겐)이 예민한 눈의 점막을 자극해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원인물질은 먼지 진드기, 집 먼지, 꽃가루 등이 주원인이다.

여기에 풀, 동물의 털과 분변, 비듬, 음식물, 비누, 화장품, 곰팡이, 미생물, 화학 약품(점안액, 보존제), 대기오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실제로 확실한 원인을 알아내기란 매우 어렵다.

대개 집 먼지, 꽃가루, 풀, 동물의 털, 곰팡이 등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되며 본인이나 가족 중에서 고초열, 천식, 습진 등의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가 흔하고 과민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증상으로는 눈이 많이 가렵거나 눈물이 나면서 빨갛게 충혈되어 눈 속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황사가 많은 날의 경우에는 가능한 한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눈의 건강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비비지 않는 것이다. 황사로 인한 이물감이나 알레르기에 의해 가려움증이 심해서 눈을 자주 만지고 비비게 되면 눈에 상처가 나고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고통은 더욱더 크다.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자극과 염증이 심해져 황사가 심할 때는 안경을 착용하시거나 보호용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도움말] SEE 삼성안과  원장 김병진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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