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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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지배한 최민정 "최다 우승과 4관왕, 여러 의미 있다"

기사입력 2022.04.11 18:43 / 기사수정 2022.04.11 18: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최민정(성남시청)이 기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민정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개인전에서 총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랭킹 포인트 107점으로 캐나다의 킴부탱(84점)을 제치고 우승을 달성했다. 4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여기에 김아랑(고양시청), 심석희(서울시청), 서휘민(고려대)과 팀을 구성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우승을 이끌며 이번 대회 4관왕의 맹위를 떨쳤다.

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국 여자 선수로 4번째 우승이자 최다 우승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4관왕까지 하게 되어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통산 4번째다. 2015년 모스크바, 2016년 서울, 2018년 몬트리올에 이어 4년 만에 몬트리올에서 또다시 역사를 썼다. 종합우승 3회 기록을 보유한 '전설' 전이경(1995년, 1996년, 1997년)과 진선유(2005년, 2006년, 2007년)를 넘어섰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건 최민정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부터 세계선수권까지 힘들게 준비하며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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