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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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도시 봉쇄' 상하이 하이강, ACL 기권...中 구단 두 번째

기사입력 2022.04.11 15:0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하이강FC이 봉쇄조치에 결국 아시아 대회 참가에 실패했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 2022에 참가하는 상하이 하이강이 기권한 것을 중국 축구협회가 알렸다고 전했다. 

AFC는 최근 중국 당국이 상하이를 봉쇄함에 따라 중립지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여정이 불가하다는 걸 받아들였다. AFC는 관련 위원회에 이를 전할 예정이다. 

상하이 하이강은 J조에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킷치FC(홍콩), 빗셀 고베(일본)와 태국 부리람에서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었다. 

AFC는 "대회의 코로나19 관련 규정에 따라 상하이 하이강의 경기가 취소되며 대체 팀 없이 세 팀이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고 전했다.

또 AFC는 각 조 2위 팀 중 상위 세 팀이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하는 규정도 변경했다. 이번 상하이의 기권 여파로 2위 팀과 4위 팀의 경기 결과는 반영하지 2위 팀 성적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하이 정부는 지난 3월 27일 상하이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 명대로 급증하면서 도시를 봉쇄했다. 상하이는 이날까지 보름 넘게 이어진 봉쇄를 완화하고 있지만, 상하이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일 기준 2만 6천 명을 넘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중국 슈퍼리그는 앞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창춘 야타이가 기권한 데 이어 상하이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기권했다. 여기에 출전을 준비하는 산둥 타이샨과 광저우FC는 외국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려 AFC로부터 대회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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