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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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말해?"...뿔난 스포티파이, 바르사는 진땀

기사입력 2022.04.06 17:16 / 기사수정 2022.04.06 17:1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와 맺은 계약 세부내용이 누출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RAC1은 스포티파이가 바르사와 맺은 스폰서십 계약 세부내용이 누출된 것에 대해 분노했으며 바르사측은 스포티파이의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사는 지난달 16일 스포티파이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다음 3시즌 동안 트레이닝킷 전면부, 4시즌 동안 유니폼 전면부에 스포티파이 로고가 부착된다는 것과 홈구장 캄프 누를 스포티파이 캄프 누로 변경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마르카, 문도 데포르티보 등 현지 언론을 통해 계약금이 공개된 것이 문제가 됐다. 여러 언론들은 바르사가 스포티파이로부터 1년간 7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 원)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계약 세부 내용이 언론을 통해 누출되자 바르사 측은 "스포티파이가 기밀 유지 계약으로 인해 공개되지 않아야 했던 내용들이 밝혀진 것에 대해 분노했다"라며 "이번 계약이 위태로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모든 내용이 언론에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누가 정확한 수치를 제보했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사는 최근 이사회 투표를 통해 스포티파이와의 계약을 정식적으로 비준했다. 계약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면 다음 시즌부터 효력이 발동된다. 또한 스포티파이는 바르사팬들을 위해 카탈루냐어로 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D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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