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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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주와 무승부… '7연승 실패'

기사입력 2007.09.16 03:59 / 기사수정 2007.09.16 03:59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범근 기자]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7 삼성 하우젠 K 리그 수원 삼성과 광주 상무간 21라운드 경기가 0-0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로써 수원은 '6'으로 파죽의 연승행진을 마쳤다.

수원은 안정환과 에두를 공격진에, 백지훈, 이관우를 중원에 배치해 광주에 맞섰다. 또 양상민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손승준을  중앙 수비수로 배치하는 등 전술적 변화를 감행했다.

광주는 남궁도와 여승원을 앞세워 수원 원정에서의 승리를 노렸다.

10일 2군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안정환의 복귀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수원선수들은 심기일전한 모습으로 무장해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3분 이관우의 날카로운 오른발슛으로 공격에 시동을 건 수원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광주를 압박했다.

광주도 이에 질세라 7분, 이동식의 날카롭게 깔리는 프리킥으로 수원 골문을 위협해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를 지배한 쪽은 홈팀인 수원. 전반 22분 이관우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은 빠른 공수전환으로 광주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이후 31분 마토의 왼발슛과 41분 안정환의 헤딩슛이 수원 공격에 힘을 보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하태균의 투입으로 공격숫자를 늘린 수원은 계속해서 광주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공격수들은 광주 진영 깊숙이 파고드는 움직임을 통해 득점기회를 노렸다.

특히, 안정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후반 13분과 22분 계속해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린 것.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재기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던 대목이다. 

후반에 투입된 하태균은 날카로운 직선 움직임과 강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한 볼키핑으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후반 31분, 골키퍼 최무림을 상대로 1대1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해 득점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남궁웅과 신영록을 투입하는 등 공격에 많은 비중을 두었지만 오히려 90분 김승용에게 역습으로 실점기회를 내주는 등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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