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1 11:13 / 기사수정 2011.03.21 11:13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신들린 선방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카시야스의 활약으로 레알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20일 오전 6시(이하 한국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벤제마, 외질의 연속골과 카시야스의 선방에 힘입은 레알이 아구에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레알은 천적 리옹을 꺾으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으나 휴식 기간이 이틀이라는 점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끝마친 후 바로 갖는 경기가 마드리드 더비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 힘들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아틀레티코가 비야레알을 상대로 완승을 한 점으로 인해 아틀레티코의 '레알 공포증'이 11년 만에 해소될 것이라 전망되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레알의 조직력은 아틀레티코를 압도했다.
벤제마는 리그 4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으며 알론소와 케디라를 중심으로 한 중원은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를 상대로 완승을 하였다. 또한, 주장 카시야스는 엄청난 선방을 보이며 포를란과 아구에로, 레예스의 공격진에게 단 1실점만을 허용하였다.
레알은 마드리드 더비의 승리로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유지한 반면, 아틀레티코는 레알을 상대로 11년째 승리에 실패하는 치욕을 맛보게 되면서 유럽대회 진출에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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