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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세계 최강 팀과 모의고사?...브라질, 韓과 평가전 추진

기사입력 2022.04.01 18: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월에 브라질과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는 지난 1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오는 6월 A매치에 대한민국과 친선 경기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호주에서 지난 9월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된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7차전 순연 경기를 치른다. 당시 상파울루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아르헨티나 일부 선수들 때문에 브라질 방역 당국이 경기를 중단하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15일간 진행되는 6월 A매치 기간이 브라질은 이 경기와 함께 아시아 2개국과 친선 경기를 준비한다. 유럽과 아프리카 팀들은 각 대륙의 리그 일정으로 인해 일정 잡기가 어렵다. 브라질은 2일 새벽 열리는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를 준비한다. 

브라질은 한국과 지난 2019년 11월 UAE 아부다비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루카스 파케타, 필리페 쿠티뉴, 다닐루에게 실점하며 브라질에게 0-3으로 패배했다. 

브라질은 31일 발표된 FIFA(국제축구연맹) 3월 랭킹에서 5년 만에 1위에 올랐다. 브라질은 남미 지역 예선에서 14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월드컵 조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A매치 전적 1승 5패로 열세다. 1995년 8월 12일 수원에서 브라질과 첫 A매치를 가진 한국은 지난 1999년 3월 28일 잠실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9년 11월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한국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마지막 홈 경기는 2013년 10월 1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로 당시 0-2로 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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