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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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이혜성, 20km 달리며 마음 수련…"우울 밀어내" (혜성이)[종합]

기사입력 2022.03.31 12: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20km 달리기에 도전했다.

30일 이혜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직도 20km 뛸 수 있을까. 내가 달리기를 하는 이유. 위로되는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새벽 6시 운동에 나선 이혜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성은 운동화를 짝짝이로 신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혜성은 "짝짝이로 신은 거 실화냐"라고 묻는 언니에 "새벽이라 안 보였어"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혜성은 영하 3도의 날씨에 가벼운 운동복만 갖춰 입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혜성은 자막으로 "예전에 폭식으로 마음이 괴롭거나 마음이 힘든 날에 나를 위로해줬던 달리기"라며 "요즘도 내가 그 거리를 뛸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래달리기가 싫지 않다. 몸으로 느껴지는 고통을 인내하며 묵묵히 두 다리를 앞으로 뻗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그 이상 아무것도 더 필요하지 않다. 다리가 움직이면 팔은 알아서 함께 움직인다. 내가 할 일은 고통의 신호를 무시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혜성은 "어떠한 종류의 심리적 고통은 그것보다 더 큰 신체적 고통으로 덮이고 또 치유될 수 있다고 믿는다. 두 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임으로써 생기는 일종의 아드레날린 같은 사소한 화학적 신호가 내 안의 번뇌와 우울과 걱정을 밀어내줄 수 있다고 믿는다. 몸에서 오는 고통에 대한 감내가 나를 정신적으로 단단하게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혜성은 그렇게 2시간 21분 만에 20km 달리기 완주에 성공했다.

이혜성은 영상 설명을 통해 "오랜만에 20km를 뛸 수 있을지 궁금해서 호수공원을 달려봤다. 마음이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또 폭식한 내가 미워질 때마다 긴 거리를 달리면서 마음을 달랬었던 것 같다. 이날은 그런 것 없이 그냥 내 마음을 수련한다고 생각하고 뛰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혜성은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현재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혜성은 2019년 11월부터 방송인 전현무와 공개 열애해 화제를 모았지만 최근 결별 소식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혜성이'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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