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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빌런' 오연수, 어떤 최후 맞을까...'군검사 도베르만'

기사입력 2022.03.30 11:46 / 기사수정 2022.03.30 11:46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오연수가 광기 어린 악인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다.

현재 부모님 죽음의 배후에 있는 노화영(오연수)과 ‘애국회’를 복수 타깃으로 삼은 도배만과 차우인의 공조가 후반전에 돌입과 함께 더욱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응징 상대가 될 빌런들의 능력치를 분석해봤다.

#순한맛_아기병사 노태남(김우석)X해결사 설악(권동호), 짠내 빌런의 아이콘 등극?

먼저 도배만을 철천지원수로 여기는 설악은 조폭 법인인 ‘설악천지’의 대표로 각계각층 필요한 곳에 부하들을 연결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믿었던 도배만에 의해 황제복무 사건에 휩싸이게 되었던 안수호 병장(류성록)이 그를 죽여 달라는 사주를 한 것을 시작으로, 탈영 후 해외로 도피하려던 노태남이 도움을 요청한 것은 물론, 이제는 용문구(김영민)와도 손을 잡으면서 사사건건 도배만과 차우인의 앞길에 방해를 놓고 있다.

이와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도배만과 설악의 대결 전적은 백전백패다. 특히 도배만을 무너뜨리기 위해 북한에서 넘어온 일명 ‘북군바리’를 용병으로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패배의 맛을 보고 있다.

도배만의 최약체 대결 상대로 꼽히는 설악은 노태남 대신 IM 디펜스 회장 자리에 오른 용문구의 해결사가 되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설악이 도배만 한정 최약체 빌런이라면, 노태남은 도배만과 차우인 뿐만 아니라 용문구와 노화영 앞에서도 한없이 작아지는 짠내 폭발하는 빌런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자신이 저지른 성범죄 사건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가장 피하고 싶었던 군대에 입대를 해야 했다.

그 죗값을 덜어내기 위한 용문구의 작전에 휘말려 성기능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약점이 군사재판장에서 모두 떠벌려지는 치욕을 맛봐야 했지만 노태남의 굴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도배만이 짜 놓은 판에 휩쓸려 탈영을 했지만 결국 차우인에게 공항에서 잡히게 되었고,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자신의 회사 IM 디펜스의 회장 자리 역시 용문구에게 넘겨줘야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탈영으로 인해 영창 신세를 진 것으로도 모자라 어머니 노화영의 앞길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최전방 부대로 배치된 노태남. 그의 곁에는 도배만이 미리 수를 써둔 안수호 병장이 접근하고 있어 심상치 않은 최전방 부대 생활을 예고하고 있다.

노태남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애정을 쏟아 붓고 있는 반려견 볼트마저 도배만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빌런 생활이 어떤 엔딩을 맞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운맛_야망 본색 드러내기 시작한 용문구!

도배만과 차우인이 부모님의 복수에 있어서 또 하나 넘어야 할 산은 바로 용문구다. 도배만을 군검사의 길로 안내했던 용문구는 노화영과 노태남의 법률 경호인이었지만, 노태남의 연이은 사고로 공석이 된 IM 디펜스의 회장 자리를 꿰차면서 숨겨왔던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차우인이 IM 디펜스의 회장이었던 차호철(유태웅)의 딸이라는 것과 빨간 가발로 정체를 감췄던 ‘레드 우인’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 채는 등 판을 예리하게 읽어내는 감각에 노태남의 약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냉철한 판단력과 치밀한 성격까지 겸비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이 입증되기도 했다.

여전히 노화영의 법률적 방패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만 욕망을 점점 드러내기 시작한 용문구가 도배만과 차우인, 그리고 노화영과 ‘애국회’ 사이에서 어떤 두뇌게임을 펼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라맛_권력을 손에 쥔 최강 빌런 노화영과 애국회!

군인이었던 도배만의 부모님과 IM 디펜스의 회장이었던 차우인 아빠의 죽음에는 모두 노화영이 있었다. 그리고 노화영의 뒤에는 육군 내 사조직인 ‘애국회’가 존재한다. 이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손을 잡은 도배만과 차우인. 막강한 권력과 IM 디펜스의 거대한 자본까지 무기로 장착한 노화영을 상대 하기란 쉽지 않다.

그 첫 번째 작전으로 조작된 가짜 지뢰 영웅의 실체를 밝혀내려고 했었던 도배만과 차우인은 이들보다 한 수 앞섰던 노화영의 계략에 빠졌고,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징계를 받게 되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가짜 지뢰 영웅 원기춘(임철형)의 다리가 멀쩡하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게 만들기 위해 노화영은 그의 다리를 절단하는 악마성을 보였고, 사실을 캐묻는 용문구에게 섬뜩한 표정으로 “내가 잘랐어”라고 말하며 광기 어린 웃음을 지었다.

때문에 본격 2막에 접어든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도배만과 차우인이 빌런의 최정점을 차지하고 있는 노화영과 ‘애국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어떤 작전을 펼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은 오는 4월 4일 오후 10시 30분에 9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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