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6년 전, 토트넘이 루카 요비치 영입 기회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9/20시즌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요비치는 현재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요비치는 분데스리가를 폭격한 수준급 스트라이커였다.
2013/14시즌 세르비아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요비치는 2시즌 동안 48경기 13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16/17시즌 벤피카로 향했다.
그러나 벤피카로 이적하기 전, 요비치는 토트넘 영입에 근접해 있었다. 풋볼팬캐스트에 따르면, 2016년 겨울 이적시장 당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유망한 스트라이커 자원을 찾고 있었고, 요비치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디렉터 즈베즈단 테르지치는 요비치를 라다멜 팔카오와 비교하며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 자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레비는 요비치의 영입을 위해 수 차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접촉을 했지만, 끝내 영입을 포기했다. 결국 벤피카로 향한 요비치는 2017/18시즌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두 시즌 간 임대를 떠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8/19시즌엔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17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2골), 파코 알카세르(18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할 당시, 요비치의 몸값은 594만 유로(약 79억 원)에 불과했지만, 약 3년 후 요비치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06억 원)로 폭등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이 좋지 않아 현재 요비치의 몸값은 1,800만 유로(약 241억 원)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비싼 금액이다.
현재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과거 토트넘이 요비치의 영입을 확정지었다면, 현재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와 공격진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