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장승'으로 7회 연속 본선 진출...호주 PO행 '추락' (종합) [WC최종예선]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이 아주 중요한 맞대결에서 극장 승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이 24일(한국시간)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승점 3점을 추가해 21점이 됐고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에 호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30분 미나미노 타쿠미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뒤이어 5분 뒤에 왼쪽에서 강한 패스가 왔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크로스바를 맞혔다. 

일본은 후반 39분 미나미노 타쿠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마토마 카오루가 후반 44분과 후반 추가시간 49분 멀티골을 터뜨려 극적으로 승리했다. 

뒤이어 카타르에서 열린 중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추가시간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살레 알 셰흐리가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짤라 들어가 반대편으로 돌려놓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국은 빠르게 변화를 시도했고 결국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주 첸지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B조는 남은 10차전과 관계없이 이미 순위가 확정됐다. 9차전 이전에 1위였던 사우디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20점이 됐고 2위였던 일본은 승점 3점을 추가해 21점이 돼 일본이 1위로 올라섰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우디는 지난 2018 러이사 월드컵 이후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3위로 일본과 승점 3점 차였던 호주는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4위 오만은 베트남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호주와의 승점 차가 이미 4점 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