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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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성시경, 첫 만남부터 생맥주에 소주 투입"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2.03.23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장기하가 성시경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은이는 "송은이는 마흔 되니까 어떠냐"라며 물었고, 장기하는 "마흔 되면 충격 먹는 후배들 많이 봤다. 나이 먹는 걸 슬프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마흔 생일에는 스무 살 됐을 때랑 기분이 비슷했던 게 사람이 스무 살 되면 '나 어른이야?' 싶지 않냐. 마흔 되니까 '대박. 나 어른이야?'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장기하는 마흔을 맞아 금주했다고 말했고, "늘 굉장히 애주가로 살아왔는데 아예 끊은 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평균적으로 마시는 양을 줄이려고 1월 1일부터 66일을 설정해서 금주를 했다. 어제가 66일 째였다"라며 설명했다.



장기하는 66일 동안 금주한 이유에 대해 "제가 스윙스라는 이야기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책을 읽었는데 그런 게 있다더라. 하나의 행동을 66일 동안 반복하면 그게 습관으로 굳어진다. '마시는 게 기본값인 사람인데 안 마시는 게 기본값인 사람이 되겠구나'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정형돈은 "제가 6개월을 금주한 적 있다. 소주잔을 봤는데 못 마시겠더라. 마시니까 (목에) 쫙"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숙은 "연예계 3대 주당이 성시경, 전진, 장기하다. 같이 마셔본 적은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장기하는 "시경이 형이랑은 제대로 많이 먹은 적은 없고 한 번 여럿이 있을 때 만난 적은 있다"라며 못박았다.

장기하는 "그때 생맥주 마시는 자리였다. '네가 기하구나? 술 많이 좋아한다면서?'라고 하고 생맥주에 소주 한 잔을 타시더라. 초면이었는데 바로 넣고 시작을 하시더라"라며 회상했다.



김용만은 "(술을) 36시간을 마셨다더라"라며 깜짝 놀랐고, 장기하는 "(같이 마시는) 사람이 계속 바뀌었다"라며 덧붙였다.

김숙은 "어느 정도 술을 마시냐. 주량이 소주 10병 드시냐"라며 질문했고, 장기하는 "저 때는 그렇게 먹었던 것 같다. 지금은 2~3병이다"라며 밝혔다.

송은이는 "예전에 새벽 기도 갈 때 지인을 길거리에서 만났는데 그 안에 장기하 씨가 술을 드시고 있다더라. 어제부터 먹고 있다고 하더라. 그게 기억이 난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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