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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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27살 베트남 아내와 둘째 고민…"꼭 낳아라" 조언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22 07: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둘째를 망설이는 의뢰인에게 조언을 건넸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25살 차이나는 의뢰인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자신을 52세 보험 설계사라고 밝힌 의뢰인은 "2019년 10월달에 결혼했다. 결혼한 지 2년 조금 넘었다"라며 "아내가 둘째를 가지기 원하는데 제가 나이도 있고 힘도 조금 달린다. 경제적인 부분, 교육적인 부분도 걱정이 되니까 둘째를 가져도 될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의뢰인은 "아내는 SNS로 처음 만났다. 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었다. 등산하는 걸 방송했는데 아내가 시청자 중 한 명이었다"라고 말했고 베트남에서 온 27세 아내는 "쉬는 시간에 SNS를 보다가 남편 얼굴이 복 많이 받을 상이어서 좋아요를 보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제가 호기심에 아내 프로필을 봤는데 첫눈에 반했다. 이 사람이면 한번 생각해봐야겠다는 감정이 들었다. 번역기를 돌리면서 영상 통화를 했다. 매일 영상 통화를 했는데 통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의 언니가 한국에 있다길래 아내의 언니를 만났는데 둘째 처형이 저를 좋게 본 것 같았다. 둘째 처형이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더라. 아내의 언니는 '진심으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찬성'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남편이랑 결혼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라고 말했고 의뢰인은 "아내의 부모님이 베트남에 오라고 하셨다. 저희 부모님은 걱정이 많으셨다. 두 달 만에 만남을 승낙 받으러 베트남에 갔다. 장모님은 59세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이 "남편을 공항에서 처음 봤을 때 어땠냐"라고 묻자 아내는 "너무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남편의 마음이 따뜻해서 좋았다. 그리고 저희 엄마를 도와드리는 모습에 놀랐다. 원래 베트남 남자들은 집안일을 안 도와준다. 근데 제 남편은 요리도 해주고 설거지도 하더라"라고 전했다.

의뢰인은 "베트남에 간 이튿날에 약혼식을 했다. 저는 심지어 반바지 차림이었다"라며 "첫 만남인데 약혼까지 할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다"라고 전했고 이수근은 "거기까지 생각했으면 미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나이가 있기 때문에 꼭 낳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만약 의뢰인이 먼저 떠나면 어떡할 거냐.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아이가 여럿이 있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때가 되면 아이들이 아내에게 큰 힘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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