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A조 1위를 위한 도전을 시작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1일을 시작으로 소집해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은 오는 24일과 29일 이란, 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 10차전을 치른다.
이날 첫 훈련 전 벤투 감독은 코로나19와 부상 등으로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집 당일에도 김진규(전북현대)가 코로나19로 인해 소집되지 못했고 고승범(김천상무)이 대체 발탁돼 입소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통제하기 어렵다. 경기 당일까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몇몇 확진된 선수들이 있어 명단에 변화를 줬다"라면서 "또 손흥민, 김민재, 황의조가 화요일에 도착하는 건 최종에선 시작부터 있었다. 우린 늘 그랬듯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물론 우리가 모두 바라는 조 1위를 위해선 반드시 첫 경기인 이란전을 잡아야 한다. 벤투 감독은 "이전에도 말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최종예선을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것이다. 두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조 1위를 향한 유일한 방법이다. 본선 확정 이후 1위에 오르는 것이 팀에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선 진출 확정 후 팀에 좋은 도전이 될 것이다. 선수들의 열망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목표를 잘 준비해서 이뤄 가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기복 있다는 평가를 받는 손흥민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최근 3월에 리그에서 지친 모습을 보여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국내외 여론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21일 홈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여론을 일축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항상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손흥민은 화요일에 입국해 우리와 충분한 훈련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아주 중요한 선수다. 팀플레이가 중요하고 다음 경기 상황을 고려해서 최선의 선수들을 꾸려야 하는데 손흥민은 당연히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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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