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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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이혼' 견미리 "홀로 두 딸 키워…후회 有"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2.03.19 17:13 / 기사수정 2022.03.19 17:1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견미리가 20대에 결혼과 이혼을 겪은 후 아이들을 키웠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견미리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견미리는 허영만과 속리산의 삼겹살 맛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먹방을 펼치던 견미리를 보며 "겉 보고 판단한다는 게 참 위험하다. 깨작거릴 것 같고 못 먹을 것 같은데 (잘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견미리는 "저는 음식을 정말 잘 먹는다. 저희 식구들이 다 잘 먹는다"고 답했다. 허영만이 "집에 배우가 세 명인데 먹는 게 비슷하냐. 체격도 비슷하냐"고 질문했다.

견미리의 딸들은 배우로 활동 중인 이유비와 이다인이다. 견미리는 "아무래도 저보다는 말라야죠. 저는 이제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니까 '이 정도면 됐지'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젊은 애들은 또 그렇지 않지 않나. 기본 조건이 있다"고 전했다.

또 견미리는 "결혼을 일찍 했지 않냐"라고 묻는 허영만에 "스물네 살 때 했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조금만 잘 버텼으면 조금 더 좋은 위치의 연기자가 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왜냐하면 CF를 거의 한 20편 정도를 찍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뒤돌아볼 시간 없이 1년이 훅 가고 나서 그 다음에 일이 하나도 없었다. 일이 뚝 끊기니까 그 불안감이 너무 컸다. 그쯤에 결혼을 하게 됐는데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인지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과의 무게가 너무 크더라"라고 덧붙였다.

견미리는 4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그는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보석과 같은 두 딸을 얻고 28살에 홀로서기를 해봐야겠다 싶었다. 저는 일 딱 끝나면 집이다. 집에 갈 수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환경이 달랐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견미리는 20대에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두 아이를 키웠다. 견미리는 "그때는 힘든 줄 몰랐다. 근데 다시 가라면 못 간다. 무서워서 못 간다.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 하니까 나눌 게 많았는데 놓쳤구나 하는 후회가 더 있다. 일하는 엄마로서"라고 전하며 두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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