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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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원정길' 첼시...릴 감독 "첼시, 뛰어난 경기력 보여줄 것"

기사입력 2022.03.16 10:34 / 기사수정 2022.03.16 10:3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조셀린 구르방네크 LOSC 릴 감독이 첼시와의 경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릴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피에르 모로이에서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른 1차전 경기에선 0-2로 패배했기 때문에 반드시 2점차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열세가 예상된다. 릴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망의 추격을 꺾고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릴은 6위에 그치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경기 외적인 면에선 첼시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첼시는 러시아 출신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정부에 의해 재산이 동결됐으며, 이로 인해 모든 수익 창출 행위가 금지됐다. 영국의 바클레이스 은행은 첼시의 법인 계좌를 막으면서 원정을 떠나는 첼시의 지갑 사정을 힘들게 만들었다. 첼시가 원정 경기에 쓸 수 있는 예산은 2만 파운드(약 3,200만 원)에 불과하다.

2차전 경기가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만큼, 첼시 선수단은 이동과 숙소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3,200만 원 내의 예산으로 선수단과 스태프의 이동과 숙소 비용을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인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구르방네크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지난 16일 첼시와의 경기 전 언론 기자회견에서 구르방네크는 "3주 정도 문제가 계속됐지만, 첼시는 계속해서 승리를 해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막바지에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하기도 했다. 경기 외적인 상황이 그들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은 10% 내외일 것이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는 특별한 대회이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분명 우리에게 이점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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