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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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지켜본 영건들의 시범대, 이강철 감독은 '함박웃음'

기사입력 2022.03.15 12:2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소형준-박영현 두 영건 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강철 감독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3차전을 앞두고 열린 브리핑에서 “중계방송으로 확인한 소형준의 모습이 좋았다”라며 칭찬했다. 

이 감독은 캠프 막바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2일에 열린 LG와의 시범경기를 직접 지휘하지 못했다. 대신 중계방송과 코치진의 보고로 선수들을 체크하며 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지난 12일 LG전에 선발 출전,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한 소형준의 투구도 중계방송으로 지켜봤다.  

이강철 감독은 “150km까지 구속이 나왔다고 한다. 캠프 마지막쯤 소형준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제구가 좀 흔들리긴 했지만 본인이 계속 좋다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즌 준비가)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차 신인 박영현을 향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캠프 기간 선동렬 前 감독의 집중지도를 받으며 성장한 박영현은 12일 LG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시범경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 감독은 박영현에 대해 “몸쪽 투구가 장점이고, 흔들리지 않고 표정 변화가 잘 없는 선수다”라면서 “체인지업도 좋고 슬라이더만 종에서 횡으로 투구할 수 있다면 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 슬라이더 보완을 장성우 선수와 함께 잘 준비하고 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한 명의 선발 자원인 엄상백은 올해도 선발과 중간을 오갈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에 대해 “우선은 중간으로 다시 가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면서 “이번 시즌은 코로나와 아시안게임 등 변수가 많은데, 아시안게임에 만약 소형준이 간다면 엄상백이 선발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작년 초반 개막 3연패로 힘들었지만 잘 이겨낸 것처럼 올해도 잘 하리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작년에 좋았던 이유는 선발투수가 안정적이고 중간투수들이 로테이션하면서 각자 역할을 잘 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준비를 잘 하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사진=KT위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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