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가 법인카드 사용 금지 처분을 받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러시아 출신의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발표했다. 그렇게 첼시 구단 매각 준비가 한창이었지만, 지난 10일 영국 정부는 아브라모비치의 재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불법적으로 쓰였다는 점을 들어 아브라모비치의 모든 재산 동결을 발표했다.
이에 첼시 구단 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매각 중단부터 시작해서 티켓 판매 금지, 기존 선수 재계약 금지, 선수 매각 활동 금지, 메가스토어 운영 금지 등 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이 금지됐다.
추가적으로 첼시는 법인카드 사용 금지 처분까지 받았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2일 영국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스가 첼시의 법인카드를 일시적으로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 소속 직원들은 더 이상 첼시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으며, 첼시의 바클레이스 은행 계좌가 모두 폐쇄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아브라모비치의 재산 동결을 발표하면서, 첼시 구단의 매각을 중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첼시에게 특별 라이센스를 허가했다. 특별 라이센스 허가로 첼시는 구단 매각을 진행할 수 있으며, 영국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단 매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