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송은이가 김숙의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송은이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숙아 너 얼굴이..?' 자가 격리 중 깜짝 영통을 걸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은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숙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고 "아파서 누워있는 것 같다"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곧이어 김숙이 갈라진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고, 송은이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쓰러져있는 김숙을 발견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송은이가 "진짜 안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숙은 애써 "나 지금 되게 기분 좋다. 날아갈 것 같다"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약 먹었냐"라고 물었고, 김숙은 "먹었다"라며 "언니는 표정이 되게 좋아 보인다"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송은이는 "나는 증상이 거의 없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김숙은 "송은이가 밝아 보인다"라며 부러움 섞인 분노를 표출했다. 송은이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네가 그러고 있는 걸 보니까 괜찮은 것 같다. 살다 보니까 이런 일이 있다"라고 전했다.
김숙은 "나에게 이런 쉼을 줘서 고맙다. 역시 언니밖에 없다"라고 말하다가 다시금 "표정이 왜 이렇게 밝냐"라며 짜증을 냈고 송은이는 "부엌이 밝아서 그런 것"이라고 급히 해명했다.
송은이가 "열은 없냐"라고 묻자 김숙은 "있다"라고 답하며 체온계로 열을 쟀고, 37.6도가 표시된 체온계를 보여줬다. 김숙은 "아까는 열이 38도까지 올라갔다. 나를 챙겨줄 사람도 없다"라며 서글픔을 드러냈다.
이에 송은이는 "내가 내일 자정 12시에 자가격리가 끝난다. 새벽 한 시에 너희 집 문 앞에 뭐 좀 걸어놓고 가겠다. 그러니까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메시지로 말해라"라며 미안해했다.
송은이는 통화를 하던 중 벨소리가 들리자 "누구한테 전화 왔냐"라고 물었고, 김숙이 "유재석 선배"라고 알리자 "재석이랑 통화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이 상태로 통화해야겠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송은이와 김숙은 각각 지난달 24일과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