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주유소에도 기름이 없다' [포토]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도쿄 지역이 전기뿐아니라, 휘발유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니혼TV에서 14일 오후 4시경 주유를 기다리는 차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는 도쿄의 한 주유소의 모습을 방송했다.

이 곳에서 줄을 서 있던 한 여성은 "20분가량 기다렸다"며 "줄을 서지 않으면 기름을 넣을 수 없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유소에서는 많은 손님에게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 '2천 엔 분량만 한정 급유'라는 안내문(▲사진)을 써 붙였다.

긴 시간을 기다려 기름을 넣은 한 손님은 "더 넣고 싶다. 가득 채우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매진을 알리는 문구

그러나 이 주유소 앞의 자동차 행렬도 3시간 만에 사라졌다.

금세 기름이 다 떨어졌진 것. 주유소 측은 동북 지방에서 기름을 실은 차량이 언제 도착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언제 또 주유를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사진 ⓒ NTV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