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수 김장훈이 일본 지진 피해와 관련해 몰상식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에게 쓴소리를 퍼부었다.
지난 13일 김장훈은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
www.cyworld.com/gyhoon77/)에 ‘일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장훈에게 한 네티즌이 "일본인들이 무참히 죽는 걸 좋아하는 게 애국이라 생각하나"고 질문을 던졌고, 김장훈은 팬이 미니홈피에 남긴 글에 답을 했다.
네티즌은 "오늘 일본 대지진이 아주 잘 됐다는 야만적인 글이 너무 많아서 비판했더니, 친일파라는 답이 돌아왔다"며 "한 사람은 김장훈 팬이기에 김장훈이 일본 사람들이 무참히 죽은 걸 좋아할 리가 없다니까, 직접 물어보라고 했다"며 "그래서 물어보러 왔다. 일본 사람들이 무참히 죽는 걸 좋아하는 게 애국이라고 생각하나?"고 질문을 던졌다.
김장훈은 이에 "일본의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맘이 너무너무 아팠다. 내가 무언가 할 수 없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고 일본 대지진으로 생겨난 심경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 또한, 일본의 지진피해 소식을 듣고 맘이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진지하게 내가 무언가 할 수 없나도 생각해보았구요. 한일 관계에서 독도문제는 가시입니다. 그 가시를 빨리 뽑고 함께 친구처럼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게 저의 독도와 동해에 대한 열망입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또 "세상에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일본 사람들이 죽은 걸 좋아한다면 그건 틀린 거다. 더 정확히 말해 나쁜 거다. 떠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사진 = 김장훈 ⓒ tvN 제공]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