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리드를 이어가는 득점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을 구성했다. 윙백에 맷 도허티와 라이언 세세뇽이 출격했고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엔 데얀 쿨루셉스키와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이 출격했다.
에버튼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비롯해 셰머스 콜먼, 메이슨 홀게이트, 마이클 킨, 존조 케니가 수비를 맡았다. 중원에 압둘라예 두쿠레와 알랑, 도니 반 더 비크가 나왔고 최전방에 도미닉 칼버트-르윈, 히샬리송, 앤서니 고든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 10분에 손-케 듀오가 발동될 뻔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쿨루셉스키가 돌파에 성공한 뒤 케인에게 패스했고 반대편에서 돌파하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타이밍을 보면서 볼을 끌다가 뒤따라오는 고든에게 볼을 뺏겼다.
토트넘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3분 세세뇽이 데이비스의 공간 패스를 박스 끝에서 살려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에게 향했다. 킨이 이를 따라가던 과정에서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에 넣어버리고 말았다.
손흥민도 득점포를 터뜨렸다. 전반 16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로 박스 앞에서 자유롭게 슈팅 기회를 얻었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27분엔 손흥민이 단독 기회를 맞았지만,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케인의 슈팅은 옆으로 빗나갔다.
토트넘은 라인을 올려 강하게 압박하는 에버튼의 뒷 공간을 제대로 공략했고 전반 36분 케인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완벽한 리드를 챙겼다. 토트넘은 강하게 올라오는 에버튼의 전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