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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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 코치, 다음 시즌에도 선수로 기용될 가능성 있다

기사입력 2011.03.14 21:45 / 기사수정 2011.03.14 23: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체육관, 조영준 기자] 12연패의 수렁에 빠진 GS칼텍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14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8-26, 20-25, 25-16, 25-22)로 제압했다. 올 시즌 4승째(20패)를 올린 GS칼텍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남겼다. 

승장인 GS칼텍스의 조혜정 감독은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GS칼텍스는 앞으로 빠른 배구를 추구해나갈 예정이다. 스피드한 배구를 하려면 언더로 하는 패스를 버리고 어버 패스를 자연스럽게 익혀야 한다. 또한, 아직까지는 시은미의 토스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안맞고 있다. 이 부분도 개선되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 부임한 조혜정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 "올 시즌은 내가 실패했다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싶다. 여성 감독은 안된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이러한 부담감도 털어버렸다. 누군가는 시작해서 성공해야할 부분이라 고심도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여자배구의 전설'인 장윤희 코치를 선수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 부분에 대해 조혜정 감독은 "내년 시즌에도 장윤희 코치를 선수로 기용할 수 있다. 올 시즌은 준비가 부족해 문제점이 많았다. 비록 장 코치는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뛰어난 배구 실력을 지니고 있다. 올 시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내년 시즌에는 더욱 철저히 몸을 만들어서 시즌을 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희 코치는 다음 시즌에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조 감독은 "팀은 세대교체는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한꺼번에 모든 선수들을 교체할 수 없다. 점진적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기존 선수들과 조화력을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더욱 열심히 대비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조혜정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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