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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로 성장한 '쇼메이커' 허수 "T1전, 아리 잘 못 해…그 판 이후 아리 맹연습" [인터뷰]

기사입력 2022.03.03 14:2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앞으로 잘하는 선수들을 이기려면 더 잘해야 한다"

지난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담원 기아 대 리브 샌박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담원 기아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뿜어내며 리브 샌박을 2대0으로 꺾었다. 시즌 8승 고지를 달성한 담원 기아. 한타에서 보여준 교전 능력이 대단했다.

특히 미드 질리언이라는 새로운 픽을 선보인 허수는 벡스 상대로 라인전부터 전투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허수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승 1승이 되게 중요한데 승점까지 잘 쌓아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대로 폼만 유지하면 플옵 진출은 할 수 있다는 허수. "우리 팀이 못했던 것 그런 부분 위주로 최대한 다듬으려고 노력했다"며 7주차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벌써 7주차가 진행 중인 LCK. 허수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우리가 한 5패를 살펴보면 대부분 역전패다. 그 부분 아쉽지만 패배를 통해 얻는 것도 많다"며 아쉬운 점을 전했다.

다음은 '쇼메이커' 허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 시즌 8승을 달성했다. 리브 샌박을 잡은 소감은?

지금 이제 시즌 중후반기니까 1승 1승이 되게 중요하다. 리브 샌박전을 2대0으로 이겨서 승점까지 잘 쌓았다. 기분 엄청 좋다. 

> 시즌 8승을 올리면서 플옵에 한 발짝 다가갔다. 플옵 욕심은?

플옵은 무조건 가고 싶고 이대로 폼만 유지하면 플옵 진출은 할 수 있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 7주차가 시작됐다. 6주차 때보다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나?

일단 이번 패치는 크게 바뀐 부분이 없어서 패치 적응보다는 우리 팀이 못했던 것 그런 부분 위주로 최대한 다듬으려고 노력했다. 

> 2연승을 쌓았다. 현재 팀 분위기와 기량은 많이 올라왔나? 

확실히 연승하니까 팀 분위기는 원래도 좋았지만 더 좋아졌다. 기량은 리브 샌박전만 보면 나쁘지 않게 했다. 앞으로 잘하는 선수들을 이기려면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리브 샌박전, 공격적인 라인전을 펼치는 클로저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만나보니?

클로저 선수가 벡스를 픽하더라. 벡스가 라인전이 센데 클로저 선수와 잘 어울린다. 라인전 경우 벡스-질리언 구도는 내가 한 번도 안 해봐서 해보니 나쁘지 않았다. 2세트도 반반 가게 되어 괜찮았다.  

> 1세트 미드 질리언을 픽했다. 해외에서 종종 나오는데 픽 배경은? 

그때 상황이 3픽에 상대가 벡스를 뽑았고 미드 밴을 많이 당했다. 상대할 챔피언이 잘 안보였는데 그 와중에 감독님이 질리언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질리언 연습을 한 판도 안 했는데 적 조합에 카운터 픽이라서 하게 됐다. 예전에 한 두 판 했던 숙련도로 잘한 것 같다. 

> 2세트 아리를 다시 한 번 기용했다. 쇼메이커가 평가하는 아리는? 

아리는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좋은 픽인 것 같고 저번 T1전 때 아리를 빨리 먹었는데 그때 잘 못 했다. 그 판 이후로 연습을 많이했는데 드디어 성과로 드러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 다음 경기가 한화생명전이다. 각오는?

지금 1승, 1승이 정말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리브 샌박전 같은 경기력 보여 주겠다. 열심히 하겠다.  

> 신예 카리스와 만나는데 어떻게 풀 예정인가?

1라운드 때는 밴픽이 유리해서 상대하기 쉬웠는데 2라운드 때는 어떻게 나올 줄 모르니 잘 준비해야겠다.  

> 스프링도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시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길 수 있는 판을 너무 많이 졌다. 우리가 한 5패를 살펴보면 대부분 역전패다. 그부분 아쉽지만 패배를 통해 얻는 것도 많다. 나도 팀원들도 성장했으면 좋겠다. 진짜 시간이 너무 빠르다. 스프링 남은 시간도 불태워서 잘해야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팬분들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코로나 조심하셨으면 좋겠고 다음 경기도 꼭 잘하겠다. 응원부탁드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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