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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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 2-0 격파…FA컵 4강 진출

기사입력 2011.03.13 07: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아스날을 꺾고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FA컵' 8강전 아스날과 경기서 파비우와 웨인 루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임기응변이 빛난 경기였다. 지난 리버풀과 경기서 나니마저 부상당해 측면이 무너져 선수 구성에 애를 먹자 퍼거슨 감독은 이날 파비우-하파엘 다 실바 형제를 좌우 미드필더에 배치하는 이색적인 선발 명단을 선보였다.  

맨유는 이색적인 선수 구성이었던 만큼 경기 초반에 손발이 맞지 않았고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결장했음에도 맨유와 중원싸움에서 승리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아스날이 득점 기회를 놓치는 사이 맨유의 호흡은 점차 맞아들어갔고 퍼거슨 감독의 히든카드인 파비우와 하파엘이 아스날의 측면을 적극 공략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날 선제골은 전반 28분 파비우의 발끝에서 나왔다. 했다. 파비우는 치차리토의 헤딩 슛이 마누엘 알무니아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재차 쇄도해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맨유의 추가골은 후반 이른 시각에 터졌다. 이번엔 하파엘 발끝부터 골이 시작됐다. 후반 4분 하파엘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혼전 속에 루니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아스날은 마루앙 샤막과 아론 램지, 토마스 로시츠키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아스날의 편이 아니었다.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황이던 후반 36분  요한 주루가 부상으로 쓰러져 아스날은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뛸 수밖에 없었고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웨인 루니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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