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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POG 1위 '캐니언' 김건부 "T1전, 졌지만 패배로 배운 게 많아" [인터뷰]

기사입력 2022.02.28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캐니언' 김건부가 T1전 패배에 대해 배운 게 많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광동 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2대0으로 광동을 잡아내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완벽했던 승리였다. 광동의 노림수를 파악하며 담원 기아만의 스타일로 압도하는 포스를 뿜어냈다.

이번에도 캐니언은 캐니언이었다. 헤카림으로 하드캐리를 선보이며 1세트를 가져갔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밴픽도 좋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플레이를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건부는 T1전 패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좀 더 과감한 플레이를 했다면 이길 뻔한 타이밍 많았다. 그 위주로 피드백을 했고 다들 잘 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리브 샌박전 각오로 "미드-정글의 힘이 쎄다고 생각한다. 우리 미드-정글도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캐니언' 김건부의 인터뷰 전문이다. 

> 광동을 잡아내며 7승 고지를 달성했다. 먼저 승리 소감은?

광동전, 경기력도 깔끔하고 원하는 플레이가 나와서 좋다. 밴픽도 좋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플레이를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 T1전 패배가 아쉬울 것 같은데 패배 원인과 피드백은? 

T1전 복귀하면서 좀 더 과감한 플레이를 했다면 이길 뻔한 타이밍 많았다. 그 위주로 피드백을 했고 다들 잘 이해한 것 같다. 그 결과 광동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한 것 같다. 

> 광동의 연승을 끊어냈다. 광동전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공략했나? 

광동의 플레이보다는 우리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래도 호잇 선수의 노틸 연승을 견제하기는 했다.  

> 1세트 헤카림을 선택했다. 헤카림 티어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다른 리그만 봐도 자주 등장한다. 헤카림은 내가 충분히 플레이 해봤고 쓸만한 픽이다. 유독 LCK에서만 나오지 않는데 다들 눈치 보고 있는 것 같다. 

> 2세트 녹턴이라는 깜짝 픽을 골랐다. 픽 배경 설명해달라 

어쩌다 보니 정글이 마지막 픽이 됐는데 좋아 보이는 픽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감코진이 녹턴이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플레이하게 됐다. 녹턴은 궁만 잘 쓰면 되는 픽이라 딱히 1년 만에 하는 것에 별생각은 없었다.  

> 초반 인베과정에서 블루를 뺏겼는데 상관없다고 생각했나? 

녹턴 상대로 6레벨을 빨리 못 찍게 하려고 자주 들어온다. 들어왔는데 늑대 먹고 빨리 2렙 찍고 플빼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 

> 다음 경기가 리브 샌박전이다. 리브 샌박전 각오는?

리브 샌박 강점이 미드-정글의 힘이 쎄다고 생각한다. 우리 미드-정글도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열심히 하겠다.  

> 리브 샌박전, 경계되는 라인은 어디인가? 

미드-정글이다. 둘 다 잘하는데 미드는 라인전을 공격적으로 풀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 

> 이르지만 플옵 구도도 어느정도 나오고 있는데 플옵에 대해선? 

최대한 정규시즌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싶다. 높은 곳에서 시작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팬분들의 응원 감사하고 T1전 아쉽게 지긴했지만 패배를 통해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플옵까지 경기력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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