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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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걸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도착!..."유일하게 경기장에 걸릴 것"

기사입력 2022.02.19 11:00 / 기사수정 2022.02.19 22: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동준의 분신과도 같은 걸개가 드디어 독일에 도착했다. 

헤르타 베를린 공식 팬클럽 악셀 크루제 유겐트는 19일(한국시간) 자신들의 SNS 채널을 통해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이동준의 걸개를 받은 기념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했다. 

팬클럽은 "이 배너는 지금까지 한국 프로리그(K리그)에서 걸렸다. 부산에서 시작해 울산까지 그와 함께했고 이제 한국에서 베를린까지 긴 여정을 거쳐 왔다. 우리는 이 배너가 그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베를린에 온 걸 환영해, 카드캡쳐!"라고 전했다. 

이동준의 분신처럼 된 이 걸개는 부산 서포터즈 'P.O.P{프라이드 오브 부산)'가 제작했다. 당시 이동준이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자주 시도하면서 상대 수비수에게 카드를 유발해 '카드캡쳐'라는 별명과 함께 동명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와 합성해 걸개를 제작했다.

이 걸개는 이동준이 2021시즌 부산에서 울산으로 이적하면서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가 물려받았다. 지난 2021시즌 울산 문수 구장에도 이 걸개가 걸렸다. 

2021시즌 울산에서의 활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동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헤르타 베를린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1월 이적시장 마지막 날이자 A매치 기간에 베를린 이적에 성공했다. 그러자 이 걸개를 베를린으로 보내기 위해 울산과 부산 팬, 그리고 국내에 있는 헤르타 베를린 팬의 도움으로 악셀 크루제 유겐트와 연락을 취했다. 

이 소식은 독일 유명 언론 '빌트'에도 소개됐다. 악셀 크루제 유겐트는 "18일, 팬클럽 멤버 몇 명이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만났고 걸개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며 "계획은 우리 경기장에 걸개를 거는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이번 시즌 우리는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걸개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다가오는 라이프치히 전에서 우리는 이 걸개만 걸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치히전은 오는 21일 새벽 3시 30분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사진=악셀 크루제 유겐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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