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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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지만...AC밀란 '레전드', 인테르 패배에 '격려'

기사입력 2022.02.18 16:48 / 기사수정 2022.02.18 16:48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밀라노 지역 라이벌 관계이지만 팔은 안으로 굽었다.

인터밀란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0-2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의 우위가 예상되긴 했지만, 인터밀란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체 슈팅과 점유율은 리버풀에게 근소하게 밀렸지만 제공권 승리와 태클 성공 등은 인터밀란이 더 우세한 수치를 기록했다.

인터밀란의 패배 소식에 AC밀란에서 활약한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는 라이벌 팀이긴 하지만 격려를 보냈다. 코스타쿠르타는 AC밀란에서 약 20년 간 활약했으며 통산 663경기 3골 6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설적인' 센터백이다.

코스타쿠르타는 17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인터 밀란은 최근과 같은 유럽적인 지위를 가진 적이 없었다. 박빙의 승부였고, 엄청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리버풀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결과적으로 패배했지만 인터밀란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스타쿠르타는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충분히 그들을 뚫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경기에서 부진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코스타쿠르타는 "라우타로는 제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 리버풀 수비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긴 했지만 충분히 뚫을 수 있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그들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실점했다. 라우타로도 충분히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홈에서 2점차 패배를 당한 인터밀란은 오는 3월 9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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