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상자로 인해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이 언더독 잘츠부르크에게 간신히 비겼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잘츠부르크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필립 쾬 골키퍼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울머, 막시밀리안 외버, 우마르 솔레,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 미드필더로 모하메드 카마라, 중앙에 니콜라스 세이팔트와니콜라스 카팔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브렌든 아론슨이 자리했다. 최전방에 카림 아데예미와 노아 오카포가 득점을 노렸다.
원정팀 뮌헨은 3-5-2 전형으로 나왔다.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를 비롯해 뱅자맹 파바르, 니클라스 쥘레, 뤼카 에르난데스가 백3을 구성했다. 윙백에 킹슬리 코망과 세르주 그나브리가 위치했고 중원엔 코랑텡 톨리소와 조슈아 키미히가 중심을 지켰다. 2선 미드필더로는 토마스 뮐러, 최전방에 르로이 사네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홈 팀 잘츠부르크가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빠른 공격 전환을 시도했다. 뮌헨은 빠른 롱패스와 측면 윙백들을 활용한 공격으로 활로를 노렸다.
전반 20분 수비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빠른 역습에 나섰다. 오른쪽으로 전개된 볼은 다시 왼쪽으로 전환됐고 오카포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아다무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이후에도 잘츠부르크는 빠른 공격 전환을 유지했다. 23분엔 아론슨이 박스 안까지 전진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울라이히가 간신히 쳐냈다. 뮌헨은 29분 빠른 방향 전환에 이은 사네의 슈팅이 나왔고 골문 옆을 빗나갔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높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슈팅을 시도했다. 잘츠부르크는 2분 뒤 세이발트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울라이히가 팔을 뻗어 막았다.
왼쪽 측면의 코망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격을 풀면서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고 후반 30분엔 빠른 역습 기회에서 코망의 패스를 사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다. 쾬이 몸을 날려 쳐냈고 리바운드 볼을 상대에게 내주지 않으며 잡아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35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뺏은 뒤 역습을 전개했다. 아데예미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아다무가 리바운드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파바르가 몸을 던져 막았다.
결국 코망에게 득점이 터졌다. 후반 44분 오른쪽에서 올라간 얼리 크로스가 중앙에서 수비의 머리를 맞고 반대편에 있던 코망에 향했고 왼발로 침착하게 동점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홈 2차전을 준비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