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1 02:41 / 기사수정 2007.09.01 02:41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최근 중국언론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배워야 중국 축구가 산다는 여론이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특히 한 중국언론은 "중국과 일본의 축구 수준 및 환경은 30년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다"며 중국 축구계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협회 행정을 배워야
30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 축구 협회가 한국과 일본의 축구협회를 벤치 마킹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은 90년대부터 많은 유망주들을 브라질 축구 유학을 보냈고, 또 대표팀 감독도 기술을 중시하는 감독(트루시에 지코, 오심) 을 선임해 현재 기술 위주의 전술이 가능하게됐다"며 '오늘은 기술, 내일은 조직력'을 배우자고 하는 식의 중국 축구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스포츠는 한국에 대해선 철저하고 일관된 행정 처리를 높이 샀다. "한국 축구는 거스 히딩크와 본 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백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네덜란드식의 토탈사커를 배우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중국은 독일, 잉글랜드 유고슬라비아,네덜란드 등 무차별적인 감독 선임으로 일관해 발전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시나스포츠는 마지막으로 "중국 축구협회 지도층이 제대로 일 처리를 해야 비로소 중국 축구가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http://sports.sina.com.cn/n/2007-08-30/02073137418.shtml
중국과 일본의 축구는 30년 차이?
30일 중국 '호남일보'는 중국과 일본의 축구 수준의 격차가 30년 이상이라는 논평을 내어 눈길을 끌었다.
'호남일보'는 그 사례로 랴오닝성(중국)과 도쿄(일본)의 축구 여건을 들었다.
"랴오닝성에 등록한 축구선수는 5년 전에는 2천 여명이었지만 현재는 단지 721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일본은 축구가 가장 발전한 지역이 아닌 도쿄에서도 등록선수가 지난 해 8만명에 이르렀다. 전체를 합치면 일본은 청소년 선수가 100만 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중국은 겨우 3만명에 불과하다. 이것이 13억명의 인구에서 11명의 좋은 선수가 나오지 못하는 이유다."
'호남일보는' 이런 비교를 통해 아시아 축구연맹(AFC)의 한 전문가의 말을 빌려 슬럼프에 빠진 중국 축구와 비교해 일본 축구는 따라잡을 수 없는 정도로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주광후 감독이 이끌었던 중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월 아시안컵에서도 조별 예선 탈락에 그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http://wencui.hnol.net/ArticleContent/20078/200783093625597137196.html
산드로, 한-중-일 프로리그를 말하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다 후반기 중국 챵사진더로 이적한 산드로.C.가 한국과 중국, 일본 프로 축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산도르는 30일 중국 '골차이나'를 통해 "승부욕은 K리그, 기술은 J리그, 잠재력은 C리그다"고 강조한 뒤, "K리그와는 달리 J리그는 기술과 전술을 중시한다. J리그의 기술과 전술 수준은 상당히 높다. J리그는 성숙한 리그이며 브라질 선수들이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축구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3국의 리그 중에서 가장 수준이 떨어져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잠재력은 분명히 가장 높으며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http://sports.sina.com.cn/j/2007-08-30/20483139218.shtml
[사진= 지난 2005년 7월 31일 동아시아 대회에서 맞붙은 한국과 중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 모습 (C) 엑스포츠뉴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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