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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극장골' PSG, 레알에 1-0 승...8강 보인다 [UCL 16강]

기사입력 2022.02.16 10: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스스로 극장골을 만들며 리드를 가져왔다.

PSG가 16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0, 극적으로 이겼다.

PSG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비롯해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프레스넬 킴펨베, 누노 멘데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다닐루와 레안드로 파레데스, 마르코 베라티가 중원을 구성했고 최전방에 킬리앙 음바페,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가 출격했다. 

레알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비롯해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수비를 구축했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카세미루가 중앙에서 중심을 잡았고 최전방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음바페와 카르바할이 계속 부딪혔다. 음바페는 지속해서 카르바할을 드리블 돌파로 뚫어내며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6분엔 누노 멘데스와 함께 역습을 전개했고 17분엔 메시의 로빙 패스를 카르바할 앞으로 침투해 음바페가 따냈고 쿠르투아와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전반 내내 레알은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PSG는 레알의 수비진을 두고 특히 왼쪽 측면 공격을 집중적으로 노렸고 득점에 가까운 순간까지 갔지만,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후반 4분엔 베라티의 전진 패스로 시작된 음바페의 강력한 슈팅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엔 쿠르투아와 수비 간의 소통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볼이 누노 멘데스에게 흘렀고 먼 거리에서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가 다시 막았다. 

후반 15분엔 PSG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카르바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지만, 쿠르투아가 이걸 막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지켰다. 

후반 35분경 레알은 카르바할과 아센시오를 빼고 루카스 바스케스, 호드리구를 넣었고 PSG는 디 마리아를 빼고 네이마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PSG는 음바페, 메시, 네이마르를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레알의 수비진이 이를 버텨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레알이 버티면서 무승부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PSG는 후반 추가시간 49분 음바페가 왼쪽 측면을 홀로 뚫어내고 먼 쪽 포스트로 꽂아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PSG는 홈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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