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한혜진, 서장훈이 사연자의 고민에 분노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이하 '연참3') 111회에서는 누구보다 착하고 순한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연애 1년 만에 남자친구는 자신의 친구들을 고민녀에게 소개시켜줬다. 하지만 처음으로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난 날, 고민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남자친구는 친구들의 뒤치다꺼리 하는데 바빴고 친구들은 고마워하기는커녕 남자친구를 무시했다. 심지어 친구들의 여자친구들까지 고민녀를 무시했고, 속상해하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들이라 장난친 것이며 모두 오해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우재는 "친구들 사이에 계급이 있다"라며 안타까워했고, 김숙은 "친구들이 너무 못 됐다. 그런데 왜 남자친구는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을까"라며 의아해했다. 서장훈은 "저 친구들도 가끔 챙겨주는 척 할 거다. 남자친구는 속고 있을 거다"라고 분석했고, 곽정은은 "나는 어릴 적 친구가 없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지금의 인간관계가 없고 어릴 적 인간관계만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명품백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친구의 여자친구가 고민녀의 명품백을 쓰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한혜진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분노했고, 고민녀 역시 어이가 없었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설득에 결국 빌려주고 말았다. 하지만 명품백을 돌려받으러 간 날, 여행가는 친구 커플네 가게를 봐주기 위해 고무장갑까지 끼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고민녀는 폭발하고 말았다.
한혜진은 "가장 심각한 건 남자친구가 힘들어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상황을 타개하고 싶어 하는 의지가 없다. 본인이 의지가 없는데 옆에서 말을 한들 무슨 소용 있겠나. 진지하게 상담을 권유해야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서장훈은 "고민녀 입장에선 남자친구가 고민녀에게 잘못한 게 아닌데다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헤어지는 게 맞나 싶을 거다. 어렸을 땐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수 있지만 잘못된 관계를 스스로 정리하지 못했고, 거기에 고민녀를 끌어당긴 것도 잘못됐다. 잘못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성장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