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랄프 랑닉 감독이 어린 스트라이커 영입을 주장했다.
맨유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8분 폴 포그바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유는 후반 2분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맨유는 이후 역전을 노렸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랑닉은 경기 이후 언론 기자회견에서 맨유가 어린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에딘손 카바니를 선발로 내세웠고 후반 2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했다. 호날두와 카바니는 합산 5번의 슛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카바니와 호날두는 분명 수준급의 스트라이커다. 호날두는 말이 필요없는 21세기 최고의 축구선수이고 카바니도 파리 생제르망에서 통산 200골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카바니는 만 34세, 호날두는 만 37세로 노쇠화가 진행 중이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할지라도 세월을 거스르긴 힘들다. 실제로 맨유 서포터들은 경기 이후 호날두와 카바니의 움직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호날두는 경기 이후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지도 않고 곧바로 라커룸 터널로 들어가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랑닉 감독도 이를 아는 듯 호날두를 옹호함과 동시에 새로운 영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랑닉은 "호날두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는 승부욕이 강한 선수이고 경기 결과에 실망해서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카바니는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고, 호날두도 노쇠화가 진행 중이다. 우리는 여름 이적시장 때 젊은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모든 사람들도 이를 알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항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