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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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원투펀치 짝꿍은 안우진? "자리매김 해야죠"

기사입력 2022.02.11 16:1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흥,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원투펀치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에릭 요키시-안우진으로 구축된 필승 카드 선발 라인업을 볼 수 있을까.

올 시즌 키움 선발 로테이션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우완 타일러 애플러가 가세한다. 에이스 요키시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불운하게도 한현희는 개인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복귀 시점을 4월 말로 계획하며 개막 로테이션에도 이탈한다.

전날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발진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안우진, 요키시, 애플러, 정찬헌, 최원태로 5인 로테이션을 정해놨다. 한현희가 들어오면 6선발 체제로 가거나 정찬헌에게 추가 휴식을 줄 수도 있다. 안우진은 작년에 선발로 뛰었지만, 올해 긴 이닝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대체 카드로 김선기와 플랜B 준비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밑그림을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수장은 안우진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요키시-안우진으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계획중인 것일까. 11일 훈련을 앞두고 만난 홍 감독은 "안우진이 기량적인면에서 우선 순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전반기에 손가락 물집으로 고생하며 선발 준비를 하면서 본인이 시행착오를 겪었다. 욕심대로 긴 이닝을 던지고 싶어도 투구수 관리를 해야 한다. 지난 시즌 경험이 도움 됐을거라 생각한다. 작년 경험을 토대로 선발로 자리매김 하려면 준비를 해야한다. 부족했던 부분을 준비하여 작년과 다른 면을 보여줘야 한다. 전반기 로테이션을 돌다가 무리가 오면 휴식을 줄 계획이다. 일 년을 풀타임으로 건강하게 치르기 위해서다"라며 올 시즌 활약상을 학수고대했다.

지난해 안우진은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선발 등판인 21경기에 출장해 7승 8패 107⅔이닝 110탈삼진 평균자책점 3.26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며 6⅓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새로운 가을 영웅으로 떠올랐다. 사령탑은 잠재력을 터트린 신성 에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올해 안우진은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선발 마운드의 키를 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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