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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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주 "'공작도시'로 드라마 데뷔, 매체 연기 욕심 커져"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2.09 14: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뮤지컬배우 이충주가 매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충주가 출연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치열한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 1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본업이 뮤지컬배우인 이충주는 드라마 촬영을 하며 공연을 병행했다. "드라마를 10개월 가까이 촬영하면서 잠깐 초반에 뮤지컬을 했다"는 그는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체력적으로 지칠 수도 있고 집중을 하는 부분이 깨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드라마 촬영 기간이 길어서 드라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간도 길었다. 뮤지컬은 그 전에 준비한 작품이라서 방해받지 않고 시너지가 나면서 할 수 있더라. 좋은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술적인 면에서 연기가 다르다는 걸 배웠다. 뮤지컬은 연기를 밖으로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많고, 드라마는 그렇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 그 두 개가 묘하게 섞이는 부분이 있더라. 공연에서 두 세시간을 끌어가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드라마 연기를 하고 오면 리프레쉬가 되는 느낌이었다. 모든 면에서 되게 많이 시너지가 났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2009년 데뷔해 벌써 데뷔 14년 차가 됐지만, 매체 연기에서만큼은 신인배우나 다름없다. '공작도시'는 이충주 필모그래피 처음으로 추가된 드라마다. 

이에 그는 "지금은 뮤지컬계에서 어쩌면 아랫사람이 더 많은 쪽이다. 근데 매체에서는 신인배우고 아기다. 모든 걸 가르쳐줘야하고 배워야 한다. 너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저희 촬영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감독님부터 촬영감독님, 스태프, 배우들이 하나하나 다 알려주려고 애썼다"는 말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체 연기에 대한 생각은 늘 있었다. 여러 트라이 끝에 좋은 작품을 만난 것"이라며 "이 작품을 만나려고 지금까지 기다린 게 아닌가, 운명적인 생각을 하기도 해봤다.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니까 이제부터 쭉 나아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매체 연기 도전의 배경도 설명해줬다. 

'공작도시'를 통해 매체 연기의 매력을 크게 느낀 이충주는 앞으로도 매체 연기를 하고 싶단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환경 자체가 다르지 않나. 우리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그대로의 세트장에서 내 앞에 서 있는 배우와 드라마 대본을 연기하는 건 너무 다르더라. 더 내추럴하고 다른 장르의 연기를 한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었다. 다양한 역할로 살아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던 것 같다"는 게 이충주가 느낀 매체 연기의 매력이었다. 

더불어 그는 "욕심일지 모르겠는데 악랄한 악역을 좀 해보고 싶다. 다크한 캐릭터. 선이 굵고 임팩트 있는 악역을 해보고 싶단 생각도 했고, 아주 일상적이고 캐주얼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이번 캐릭터가 무겁고 진중했으니까"라며 "매체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정은 더 커졌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태웠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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