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아스널전 복귀?..."지켜봐야지"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황희찬이 아스널과의 경기 때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루노 라즈 감독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의 복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일단은 지켜봐야겠지만, 그가 돌아오는 것이 우리 입장에서 최고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RB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월 브라이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아직까지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은 지난달 27일 라이프치히에 1,400만 파운드(약 22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이 19골에 그친 울버햄튼에게 황희찬은 최고의 공격 옵션이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완전 영입을 선택했다는 것은 울버햄튼이 황희찬에게 얼마나 큰 신뢰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다마 트라오레까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상황에서 황희찬의 복귀는 울버햄튼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지난 5일 팀 훈련에 돌입하며 피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실전에 투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11일에 열릴 아스널과의 경기 때 출전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라즈 감독은 우선 황희찬의 몸 상태를 지켜보며 아스널전 명단에 포함시킬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