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민혁 아들 정선우가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선 전 씨름선수 정민혁과 아들 정선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학생 형들과 운동을 하는 초등학생 씨름선수가 등장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천하장사를 꿈꾸는 정선우라고 한다"고 소개한 뒤 "몸무게는 120kg, 키는 183cm다. 3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3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이랑 체급 차이가 많이 난다"며 "초등학생은 아예 안 맞아서 중학생들이랑 하고 있다"고 중학생들과 씨름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초등학교 2학년 때 6학년 형을 이겼다고.
정선우는 "넘어뜨리면 재밌고 열심히 해서 넘기는 성취감도 있다"며 씨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운동을 마친 후엔 혼자 삼겹살 가게에 들어섰다. 알고 보니 이곳은 정선우의 아빠인 정민혁이 운영하는 가게였던 것.
정민혁은 "제 유전자도 있겠지만 선우 어머니가 어릴 때 투포환 선수였다. 투포환 선수 중에서도 체격이 큰 편이었다. 178cm였다"며 아들의 체격을 짚어준 후 "장사 타이틀을 갖는 게 선수들의 꿈인데 제가 못했다. 그래서 선우에게 기대하는 게 조금 많긴 하다. 아빠의 꿈을 대신 이뤄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부모님의 고깃집에서 삼겹살 3인분을 먹은 정선우는 "아빠! 3인분 더 줘요"라며 3인분을 추가했다. 뒤이어 3인분을 또 한번 추가, 홀로 9인분을 흡입했다. 그는 "날 멈출 수 없다"며 기쁨을 드러냈고, 아빠 정민혁은 "생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정선우는 "생일이면 20인분 먹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 아빠가 고깃집 해서 좋다"는 정선우는 식사를 마친 후 곧장 마당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어서 씨름장에서 2시간 하고, 저녁에 2시간 정도 해서 총 4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